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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콘 단편집] 알바해서 집사기 D군의 계좌로 알바비가 입금됐다. D군: 드디어 첫 월급이다... 주머니가 두둑해진 D군은 다이소에 가서 마음껏 쇼핑을 했다. 캐셔 : 이사하시나봐요? D군: 아뇨, 제가 돈이 좀 많네요 왓하하. 집에 가던 중, D군은 부동산에 들렀다. D군 : 아파트 1채 사려는데, 얼마죠? 부동산 중개인 : 어이구~~집 사시려구요~~~아하하호ㅗㅎ홍 투자용인가요? 직접 사실 목적인가요? D군 : 뭐, 직접 살려구요. 부동산 중개인 : 안그래도 21억짜리 싼 매물 하나 나왔어요 .. D군 : 삐이이이이이이(입이 벌어지며 새소리가 나온다) 부동산 중개인 : 왜요? 일단 앞빵 10억 정도만 있으시면 대출로 10억 땡길 수 있고, 조건 좋게 해 드릴게. D군 : 음..뭐 약간 돈이 조금 모자라긴 하네요.. 부동산 중개인: 이.. 2019. 6. 22.
[막콘 단편집] 방탄주전자 #편의점 D군 : 양탄자 파나요? 알바 : (손을 저으며) 꺼져요 D군은 무릎을 끓고 알바에게 간청했다. D군 : 전 양탄자가 꼭 필요합니다. 알바 : 알았습니다. 아마도 사우디 아라비아 편의점에 가시면 양탄자가 있을 거예요^^ D군 : 그렇군요ㅋ D군은 양탄자를 사기 위해서 사우디 아라비아로 갔다. #비행기 비행기 창밖을 보던 D군은 비행기를 따라오는 뭔가 빛나는 물체를 발견했다. 그 물체는 바로 황금 주전자였다. 그 주전자가 곧장 날아와 D군이 있는 유리창에 부딪쳤다. D군: 으아악..안돼... 비행기 창문에 부딪치던 주전자 뚜껑이 날아가 버렸다. D군 : ㅋㅋ야이 븅시나ㅎ D군 :이거 방탄.유리야,, 이 븅신새기ㅎㅎ 1시간 뒤.. 깜빡 잠이든 D군은 목이 말라 컥컥대는데, 때마침 스튜디어스들이 음료.. 2019. 6. 21.
[막콘 단편집] 심장마비컷 D군 : 앞머리는 됐구요,, 음..뒷쪽이랑 옆쪽 그리고 이부분 살짝 다듬어주세요. 미용사 : 네, 혹시 새로 나온 컷 있는데.. 해드릴까요? D군 : 네.. 머 암거나 해줘요ㅋ D군은 미용사의 손질에 머리를 맡긴 채, 그대로 잠이 들었다. 10분 뒤... '털썩...!!' 머리를 다듬던 미용사가 순간 쓰러졌다. 둔탁한 소리에 잠에서 깬 D군은 미용사를 흔들었다. 그러나 미용사는 눈알만 간신히 움직일 뿐 별 미동이 없었다. D군: 뭐야 이거ㅋ 식물인간 돼 버렸네잉~ㅉㅉ D군은 미용사의 눈을 얼른 감겨주고, 재빨리 나가려는데 신기하게도 미용사가 말을 했다. 미용사: 나두고 가지 마라!! 깜짝 놀란 D군은 그대로 쓰러졌다. D군: 윽... (털썩) 그리고.. 미용실의 한쪽 벽면에는 'New 심장마비컷' 가격이.. 2019. 6. 19.
[막콘 단편집] Hell머니 퇴근길은 정확히 32분~33분이 걸린다. 걸어서 말이다. 어느새 11월.. 칼바람이 엉덩이 사이의 골에 자꾸 들어온다. D군은 가방에서 하일리안의 방패를 꺼내서 바람을 막았다 오늘은 어떤 길로 갈까,,, D군은 잰걸음으로 잽을 날리며 빙빙 둘러 공원을 걸어갔다. #엘리베이터 앞 D군: 이상하네.. 여기 엘리베이터가 있었나.. D군 : 힣히 D군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연방 눌러댔다. 잠시 뒤.. 엘리베이터가 왔고, 이상한 표정의 할머니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D군을 노려본다. 할머니: 갈거여 말거여? D군: 혹시 이거 엘리베이터 타면 뭐 그 뭐 저승 뭐 그런 뭐 그런 거 안 타면 뭐 살고, 뭐 그거 뭐 그런거 아니죠? 할머니: 아~ 시방 문 소리여,,나도 빨리 가야 혀 새기야 D군은 웃으며 엘리베이트를 탔고, .. 2019. 6. 18.
[막콘 단편집] 날으는 코트 #로가디스 옷 매장 D군: 코트 한번 입어봐도 될까요? 종업원: 네 D군이 코트에 팔을 한쪽 집어넣자마자 코트가 날아간다. D군 : 어어... D군은 어느새 페르시아까지 날아갔다. 2019. 6. 17.
[막콘 단편집] 지구가 멈추는 날 D군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켰다. 이때 다음과 같은 문구가 떳다. "포맷하시겠습니까?" D군 : 헐 포맷;; D군은 재빨리 "아니요"를 눌렀다. 잠시 뒤,, 조심스럽게 작성한 이메일을 교수님께 보내려 전송하기를 클릭하자.. '띵' 소리가 나며 튕겼다. "포맷하시겠습니까? D군: 아 시발, 컴터 좆같은 똥컴! 잠시 뒤,, 마음에 드는 청바지를 3시간 고른 뒤 마지막 결제창에서.. '띵' 소리가 나며 튕겼다. "포맷하시겠습니까?" D군: 아!! 이런 시발.. 아니요 안 한다고 시발아 .. 잠시 후 .. 토렌토 99.9% 다운로드에서 컴터가 멈추며.. '띵' 소리가 났다. .. "포맷하시겠습니까?" D군: 아 개시발련이 시2발..그래 한다 해 D군은 "예"를 눌렀다. 그리고.. 지구의 하늘이 역변하고, 인류는 .. 2019. 6. 13.
[막콘 단편집] 호랑이 꿈 저녁 노을이 지는 가운데 D군이 걸어가고 있다. "꾸르륵~" D군은 아랫배를 움켜잡았다. D군: 으윽..화장실이 어딧나... 마침, D군의 눈 앞에 흉가처럼 보이는 폐가가 들어왔다. D군은 얼른 흉가에 뛰어들어갔다. D군: 그래..여기서 대충 끝내자.. D군은 쪼그리고 앉아 바지를 벗었다. 이때 창문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D군: 어..뭐,뭐지!?? D군이 창문을 바라보니 뭔가가 휙 지나갔다. D군은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그만 똥을 싸다 잠이 들어버렸다. 두어 시간이 흐른 후.. 따라다단딴~~따라라다단따~♪ (요리할 때 나오는 음악이 배경으로 흐른다) D군은 꿈에서 전사가 되어 칼을 휘두르다 기분좋게 잠에서 깼다. D군 : 아함~~잘 잤다!! 힘이 쏟는걸!! 그런데.. D군 앞에는 호랑이가 마치.. 2019. 6. 12.
[막콘 단편집] 밴드 리 유명한 강남의 어느 가면 클럽.. D군은 가면을 쓰지 않고 들어갔다. 문지기: 어이 여봐바, D군 : 어!? D군은 문지기의 가면을 당겼다 놓자 문지기가 하늘로 굴러떨어졌다. D군은 클럽 귀퉁이에 가서, 가면을 쓴 사람들을 한번 둘러봤다. 그때.. 광고에 나올듯한 머리결의 마럴린 먼로 가면이 D군의 눈에 들어왔다. 귀가 찢어지는 듯한 시끄러움 속에서 D군은 재빨리 마를린 먼로 가면을 향해 움직였다. D군: 저기... 마를린 먼로 : (수줍게)저기 죄송한데,,저 좆밥들이랑 상대 안해요... D군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D군: 저 좆밥 아니예요~! D군은 마를린 먼로 귀를 잡아당기며 큰 목소리로 외쳤다. D군 : 내차가요,, 벤틀리 컨티넨.. 마를린 먼로: 뭐라구요?? D군: 벤틀리 컨.티.넨.탈 GT.. .. 2019. 6. 11.
[막콘 단편집] 사업천국 기업가 정신이 똘똘 뭉친 창업가를 뽑는 정부지원사업 면접장, 드디어 대망의 최종 PT발표시간이 시작됐다. #대기장소 박 대표 : 아유~ 요즘 잘 지내시죠오?? 이 대표 : 아에,,에 근데 지난번에 전화해도 안 받던데에, 혹시 폰 번호.. 박 대표 : ... 아하하 어쨌든 반갑네요 아하하핳하핳하하핳 청년,중년,장년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각자 자신들의 사업 아이템을 조심스럽게 떠들어대며, 서로의 안위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때 10급 기능직 공무원이 등장했다. 공무원: 자~ 10분 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다 한꺼번에 들어오세요. 업체 대표들: (웅성대며) 어,, 이거 각자 발표하는 거 아닌가요? 공무원: 아~ 아닙니다. 요즘 뭐 창업하는 새기들이 존나 많아서 걍 한꺼번에 질러대는 거 보고 뽑기로 했습니.. 2019. 6. 10.
[막콘 단편집] 흙치킨 아파트 입구에 전단지가 잔뜩 붙어 있다. 그 중에서 어느 한 전단지가 D군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맛, 흙치킨!!" D군: 흙이 양념이라고..? .. D군: 음..뭔가 땡기긴 한데.. D군은 모바일로 흙치킨을 결제한 후 흙치킨 집에 전화했다. D군: 거기 흙치킨 집이죠?? 흙치킨 하나 주문했어요~ 가게 주인: 예아~ 15분 뒤.. D군: 흙칡킨 멀었나요? 주인: 아예 이제 거의 다 됐스요~ 30분 뒤.. D군: 아직 멀었떠요? 주인: 이제 출발합니다~ 50분 뒤.. D군: 넘 늦네요..ㅠ 주인: 출발했어요, 일단 죄송요. 2시간 뒤.. D군: 야이 시발려나ㅋ 주인: 야!! 너..! D군: 뭐?! 이런 시.. 주인: 야아아아!!!!!아~아아ㅏ~~아~!!!!(동굴에서 울러퍼지는 소리) D군: ... 주인: .. 2019. 6. 9.
[막콘 단편집] 애비로드 #길거리 아저씨: 돈은? D군: 여기.. 아저씨:(손에 쇠파이프가 쥐며) 이게 뭐지? 돈 봉투에는 라라짱 스티커가 잔뜩 나왔다. D군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아저씨: 으음...술 한잔 하겠나? D군: 소주 5잔만. 아저씨: 좋아, 그럼 내가 편의점에 가서 사오지 D군 : 아니, 내가 간다. 아저씨: No! 내가 갔다오지. D군 : 아니야 내가 간다! 아저씨: 무슨소리! 내가 간다니깐 13일 후 .. #미술관 남자 두 명이 서로 이야기하고 있는 그림(Avie Load)이 걸려있다. 꼬마: 엄마.. 이건 무슨 그림이야? 엄마: (슬픈 눈빛으로) 그거 니 애비다.. 2019. 6. 8.
[막콘 단편집] 행복한 신앙생활 '딩동~' 새로 구입한 신발이 도착했다. 「중고나라 직거래. 2078. 계해년1.13 FucaPuca(포카푸카). 23 $ 동티모르산」 S양은 포카푸카를 신고 길거리에 나갔다. S양 : 어푸푸푸 갑자기 왼발이 나가야 할 타이밍에 오른쪽 발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그리고.. 급기야 포카푸카 신발이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S양의 왼발과 오른쪽이 제멋대로 움직이며, 마포대교 앞으로 나아갔다. S양: 아아아...도와줘!! S양은 점점 마포대교 앞으로 빠르게 나아갔다. 이때.. 때마침 해군 특수부대 출신의 D군이 S양을 발견했다. D군은 마포대교로 뛰어들려는 S양을 보며, 비장한 표정으로 멈추어 웃옷을 벗었다. D군 : 거기 딱 서요!!제가 구해드릴께! 웃통을 벗은 D군은 손가락을 모으며 눈을 감고,.. 2019.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