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군은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10분 뒤..
기차가 역에 들어온 뒤 서지 않고 가버렸다.
화가 난 D군은 크게 소리쳤다.
D군: 거기 딱!
갑자기 기차가 세로로 섰다.
기차문이 열리고, D군은 씩씩대며 기차에 올라 탔다.
그런데..
기차 출입문에 왠 소녀가 버티고 서있었다.
D군의 얼굴이 새빨개져서 소녀를 노려봤다.
D군은 소녀의 부푼 가슴과 도톰한 입술을 응시했다.
소녀: 야!
D군: 왜?
소녀: 테스토스테론이 막 나오지??
D군: 네에??
소녀: (얼굴색이 유난히 푸르게 변하며)이 기차를 타면 너 주거
D군: 쯧쯧,, 하루에 밥은 3회 먹니?
D군은 소녀를 생치며 기차를 탔다.
그런데 기차안엔 아무도 없다.
D군: 음... 뭔가 을씨발스러운데?
기차는 출발했다.
그리고 소녀가 창밖에서 히죽히죽 웃는다.
D군은 창밖에 펼쳐진 구름과 하늘을 봤다.
D군: 이~야,, 구름이 차암 아름답네!!
하지만..
구름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었다.
기차가 아슬아슬하게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D군: 헛,,이거 큰일났구나....웨이터!! 웨이러~!!!!!!!!!
D군은 긴급히 천정에 있는 노줄에 매달렸다.
그리고 창문을 마구 두들기며 웨이터를 불렀다.
웨이터: (D군의 멱살을 잡고) 와예??
D군: (줄에 매달려 핑그르르 돌며) 기.., (음향효과:핑그르르)
D군: 기다리라고!
기차가 밝게 웃고있는 소녀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나레이션: 기차는 이번에는 기다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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