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부장은 항상 10%을 더 요구한다.
신입사원 D군의 입장에서는 항상 10%를 더 뺑끼까고 싶지만
신 부장은 항상 10%를 더 요구했다.
그리고..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신 부장의 빨래질이 시작됐다.
신 부장 : 어제 말했던 조사 보고서 작성했나?
D군 : 아닙네다.(손에 반지를 만지면서)
신 부장 : 왜 안했나?
D군 : (....) 부장님....
신 부장 : 왜?
D군 : 곧, 아니 오늘 오후1시쯤인가??암튼 종말이 옵니다.
신 부장 : 그래서?
D군 : 종말이 오면 보고서를 해봤자 줄 데가 없습니다.
신부장은 도저히 못 듣겠다는 듯, 손가락을 귀에 넣고 '윽웩윽웩' 거렸다.
신 부장 : 우어우어워워(귀에 손가락을 후벼넣는다)
그리고..
드디어 신 부장은 결심했다.
신 부장: 에라끼 시발려나!!
신부장은 D군의 컴퓨터를 그대로 창밖으로 집어던졌다.
D군 : ...그거 부장님껀데
1.5초 뒤,,
D군도 신 부장님의 애플2를 그대로 창밖으로 집어던졌다.
D군 : 스테이 시발 헝그리!!!
신 부장은 D군의 BenQ GW2765 27인치 LED 모니터도 낑낑대며
그대로 창밖으로 집어던졌다.
곧, D군 역시 신 부장의 맥북프로 MR932KH노트북과
BMW X5 키홀더를 창밖으로 냅따 후렸다.
3초의 정적 후,,
신부장은 D군의 책상 그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창밖으로 집어던졌다.
그러자 D군은 복사기를 끙끙대며 들고 창밖으로 던지려 했다.
신 부장 : 야아아아!!!!시발롬아 같이 들자
신 부장 : (낑낑대며) 야아.. 신도리코,, 이게 확실히 무겁네잉 그치?
D군 : 아 예, 좀 무겁네에, 그래도 이왕 한거 열심히 해보입시다
신 부장 : 그래, 조금만 더 힘내!!
신 부장과 D군은 복사기를 같이 들어서 창밖으로 집어 던졌다.
#길거리
길가던 꼬마 : 어!! 놋북이다!!!
꼬마는 신 부장의 애플 노트북을 주웠다.
곧이어 공중에서 볼펜과 각종 문구류가 떨어졌다.
낙하하는 물건에는 동전과 지폐도 섞여 있었다.
꼬마 : 야후!!..
신이 난 꼬마가 하늘만 보며 기다렸다.
꼬마 : 시발..
신도리코 복사기가 꼬마 정수리로 그대로 내려꽂혔다.
꼬마는 후두부쪽 외상을 입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신 부장과 D군은 창 앞에 서서 박카스를 먹으며 담배를 태운다.
신 부장 : 이야,, D군 오늘 일 좀 하네!
D군 : 부장님도 만만찮네에.
카메라가 신 부장과 D군을 줌 아웃하며, 자막이 나온다.
자막 : 국민 피로회복제, 박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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