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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콘 단편집

[막콘 단편집] 지혜의 샘

by makCon 2019. 4. 20.

 

 

잔다르는 지혜를 구하는 자이다.

잔다르: 지혜를 구하려면 새벽에 등산을 가야한다지..
잔다르는 이른 새벽, 약수터에 갔다.

"벌컥벌꺽"

그런데 물가에서 누군가 물을 열심히 처먹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잔다르: 아,, 새벽에 이 얼마나 부지런한 자인가ㅜㅠ
잔다르: 허허 당신은 참으로 지혜로운 자로구나..

여인: 근뎅 죽은 여자라면 말이 달라지겠쬬?

잔다르: 난 귀신 이야기는 안 믿소만ㅎ허허..거참

여인: (다리가 없음) 보다시피.... 

잔다르: ㅠ..... 

잔다르: 잔재주 부리지 마 시발려나!!


잔다르는 여자 잡귀를 마구 때렸다.

 

 

그리고..

 

잔다르(57세.무직)는 결국 지혜를 구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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