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노을이 지는 가운데 D군이 걸어가고 있다.
"꾸르륵~"
D군은 아랫배를 움켜잡았다.
D군: 으윽..화장실이 어딧나...
마침, D군의 눈 앞에 흉가처럼 보이는 폐가가 들어왔다.
D군은 얼른 흉가에 뛰어들어갔다.
D군: 그래..여기서 대충 끝내자..
D군은 쪼그리고 앉아 바지를 벗었다.
이때 창문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D군: 어..뭐,뭐지!??
D군이 창문을 바라보니 뭔가가 휙 지나갔다.
D군은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그만 똥을 싸다 잠이 들어버렸다.
두어 시간이 흐른 후..
따라다단딴~~따라라다단따~♪
(요리할 때 나오는 음악이 배경으로 흐른다)
D군은 꿈에서 전사가 되어 칼을 휘두르다 기분좋게 잠에서 깼다.
D군 : 아함~~잘 잤다!! 힘이 쏟는걸!!
그런데..
D군 앞에는 호랑이가 마치 고양이처럼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D군: 어호허ㅓ허 호랑이가 어또#%케 ..
깜짝 놀란 D군이 문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몸이 너무 가볍다.
그리고..
똥싼 자리를 봤더니 웬 뼛조각이 보였고,
그 옆에 호랑이가 포만감에 기분좋게 웃으면서 누워 있었다.
D군: 호랑이 시발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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