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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콘 단편집

[막콘 단편집] 모범택시

by makCon 2019. 7. 3.

새벽 인가가 드문 시골에 택시가 정차하고, 여자가 택시에 탔다.


# 택시 안

기사 : 손님 오늘 참 운이 좋아요~

손님 : (거울을 보며) 데헷, 뭐 그렇다고 칩시다.
  

뒷손님 : 그러게요, 우리 모~두 운이 좋네요

택시기사와 뒷손님은 사실 강도였다.

 

그리고..

눈빛 교환을 마친 기사와 뒷손님은 재빨리 계획을 행동에 옮겼다.

 

 

 

 

1분 뒤..


택시가 빗길에 비틀거린다. 

 

 

 

택시기사가 여자 배를 칼로 마구찔러댔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뒷손님 목을 잡고 뽑아버렸다.

여자의 악력에 놀란 택시기사가 비명을 지르며 칼을 떨어뜨렸다.

여자는 택시기사가 떨어뜨린 칼을 주웠다.


택시기사 : 으아 시발, 왜 안 죽어!! 이뇬아

여자 : 븅신ㅋ철판 까랐으니 안 죽지 이 쌔기야


여자는 배를 까며, 철판을 꺼내
택시기사 머리를 세로로 내려찍었다.

택시기사가 핸들을 놓쳐버리고, 택시는 언덕길 밑으로 강하게 떨어졌다.

그렇다..
빗길에서는 철판도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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